게껍질은 일반 쓰레기일까, 음식물 쓰레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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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한 살이 일품인 킹크랩과 꽃게는 껍데기를 버릴 때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할지, 아니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야 할지 많이 헷갈리는데요.

이번에는 게껍질을 어떤 쓰레기로 분류하고,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게껍질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는 가축의 사료로 활용할 수 있는지 따져보면 됩니다. 즉, 동물이 먹을 수 있으면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게, 새우, 가재와 같은 갑각류의 단단한 껍질은 동물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냄새가 날까 봐 게껍질을 종량제 봉투 가장 위쪽에 마지막으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 보니, 환경미화원 분들이 손에 부상을 자주 입는다고 합니다.

환경미화원 분들을 위해서라도 게껍질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버려주세요.

게껍질을 잘게 부순 뒤에 버리면 종량제 봉투도 찢어지지 않고, 환경미화원 분들의 부상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먹고 남은 게껍질을 지퍼백(비닐봉지)에 넣습니다.

2 마늘 빻는 절구공이 같은 도구로 게껍질을 잘게 부숴줍니다.

3 특히, 게껍질의 뾰족한 부분을 신경 써서 부숴주세요.

4 지퍼백을 잘 밀봉한 후,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립니다.

게껍질을 잘게 부수면 부술수록 더욱 안전해지고, 쓰레기의 부피도 줄일 수 있습니다.

게껍질을 잘게 부수기 귀찮다면, 종량제 봉투의 밑바닥에 게껍질을 버리면 됩니다.

꼭 밑바닥이 아니더라도 종량제 봉투의 상단에만 버리지 않으면, 환경미화원 분들이 부상 입는 경우가 크게 줄어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