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부드럽고 두꺼운 껍질이 맛있기로 유명한 '임연수어(林延壽魚)'는 생선치고는 이름이 매우 특이합니다. 이 독특한 이름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임연수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유래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대표적인 이야기 2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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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수 유래
1 첫 번째 유래
첫 번째 이야기는 서유구의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는 임연수의 생김새와 함께 이름의 유래가 적혀있는데, "옛날에 임연수(林延壽)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물고기를 잘 낚았다. 이로 말미암아 본토박이가 그런 이름을 붙였다"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2 두 번째 유래
두 번째 이야기는 민간 전설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 따르면, 강원도에 한 천석꾼이 살았는데 그는 임연수어의 껍질을 좋아해서 자주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연수 껍질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하루에도 몇 번씩 임연수어 껍질을 먹다가 결국 가산을 탕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천석꾼의 이름이 바로 임연수(林延壽)였다고 전해집니다.
두 이야기 중 어떤 이야기가 사실인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결국 '임연수'라는 사람 이름이 물고기를 상징하는 보통명사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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