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어원, 마누라 뜻은 정확히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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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누라 유래
• 마누라 어원

배우자를 가리키는 우리말은 부인, 아내, 집사람, 와이프 등 정말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한국적인 표현으로 마누라가 있는데요.

어째서인지 마누라는 속된 말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마누라의 뜻과 유래, 어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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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뜻

1 마누라 유래

마누라는 원래 조선시대 궁중에서 쓰이던 말이었습니다.

신분이 높은 사람을 부를 때 사용되던 존칭어 '마노라'가 조선시대 왕가에서 존대의 의미로 쓰였는데, 이것이 현재의 '마누라'로 변형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2 마누라 어원

조선 초기

조선 초기의 삼강행실도에는 '마노라'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그 당시에는 '마노라'를 '주인'이라는 의미로 사용했던 것을 보면 '마노라'가 마누라의 어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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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조선 중기에 들어서는 왕과 후궁을 비롯한 왕실의 일원들에게 존대의 의미로 사용되었는데, 19세기 고종실록에서 처음으로 '대비 마노라, 선왕 마노라'처럼 뒤에 '마노라' 혹은 '말루하(抹樓下)'를 붙여서 사용되었습니다.

폐하, 전하, 저하 등이 '건축물 아래에서 예를 갖춘다'라는 의미를 지녔듯이, '마노라' 역시 '마루 아래에서 예를 갖춘다'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예로부터 극존칭어로 쓰이던 말이 현재에 이르러서는 아내나 중년이 넘은 여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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