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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이나 시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언더독'이라는 용어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용어는 스포츠, 시사 등 사용되는 분야에 따라 해석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언더독'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언더독 어원 ∙ 유래
개싸움에서 유래
재밌게도 '언더독'이라는 용어는 투견장의 개싸움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언더독'의 영문을 살펴보면 'Underdog' 즉, 아래에 있는 개를 뜻합니다.
이것은 투견장의 싸움에서 패하여 아래에 깔린 개를 의미하는데요. 반대로 승리한 개는 상대를 짓밟고 서있어서 '탑독(Topdog)'이라고 불립니다.
이렇게 싸움에 패한 약한 개를 의미하던 '언더독'은 스포츠나 사회 분야로 넘어오면서 해석에 조금씩 차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언더독 뜻
1 스포츠 용어
약한 팀 ∙ 약한 선수
스포츠 분야에서 '언더독'은 우승 가능성이 낮다고 여겨지는 약한 팀이나 선수 개인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이렇게 '언더독'으로 불리던 팀이나 선수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드라마틱 하게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언더독의 반란' 또는 '언더독의 열풍'으로 묘사되는데요.
이러한 용어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유래한 '자이언트 킬링'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2 사회 ∙ 시사 용어
약자에 대한 동정심
투견장에서 열세에 몰린 개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응원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사회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약자에게 동정심을 갖게 되고, 그들을 응원하게 됩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힘겨운 도전을 해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게 되죠.
이렇듯 '언더독'이라는 용어는 단순히 '약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희망과 용기를 담고 있어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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