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으로 햇빛 쬐면 비타민D 합성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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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충분히 쬐면 체내에서 비타민D가 합성되어 건강에 매우 유익합니다. 하지만 바깥에 나가기 번거로워 창가에서 햇빛을 쬐는 분들이 계신데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만으로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이번에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비타민D 합성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 비타민D 합성 여부

햇빛을 통해 체내에 합성된 비타민D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 칼슘 흡수를 촉진하여 뼈를 강화합니다.

◾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 우리 몸의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 근육 강도와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9명은 햇빛을 충분히 쬐고 있지 않은데요.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남성 87%와 여성 93%가 비타민D 부족 상태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창문을 통해 쬐는 햇빛은 비타민D 합성 효과가 없습니다.

몸에서 비타민 D가 만들어지려면 피부 진피층까지 특정 파장의 자외선이 닿아야 하는데요.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 중에서 자외선B(UVB)가 비타민D의 합성을 돕습니다.

하지만 자외선 UVB는 투과력이 약하고, 대부분의 유리가 자외선 UVB를 차단하기 때문에 창문을 통해 비타민D가 합성되기는 어렵습니다.

야외로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고자 한다면, 방충망과 창문을 활짝 열고 햇빛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10~15분 정도의 시간이 적당하며, 소매를 걷어 올려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상태로 햇빛을 쬐면 도움이 됩니다.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A는 피부 노화를 촉진시킵니다. 게다가 유리를 통과하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