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부상 뜻, 부고 문자와 답장은 어떻게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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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들에게는 '빙부'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혼 후 가정을 이루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용어인데요.

'빙부'는 장례와 관련된 기본적인 상식 중 하나로, 미리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이번에는 '빙부상'의 의미와 부고 문자 작성 및 답장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빙부상 뜻

'빙부(聘父)'에서 '빙'은 '장가들다', '부'는 '아버지'를 의미합니다. 이 두 단어가 결합하여 '장가들어 생긴 아버지', 즉 아내의 아버지인 장인을 뜻하는데요.

정확히는 타인의 장인을 지칭할 때 사용되며, 일상에서는 잘 쓰이지 않고 주로 장례식장에서 접하게 되는 표현입니다.

'빙부상(聘父喪)'은 장인의 장례를 의미합니다. 이 표현은 사위나 제3자가 장인상을 공손하게 언급할 때 사용합니다.

빙부상을 겪은 분이 부고 문자를 작성하는 방법과, 빙부상 부고 문자를 받은 지인이 답장 작성하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본인 기준으로 친가 쪽의 조부모님, 부모님, 자녀에게는 일반적으로 부고 문자를 보냅니다.

◾ 외가 쪽은 친분에 따라 부고 문자를 보낼 수 있지만, 대게는 보내지 않습니다.

◾ 지인들에게는 보통 배우자 부모님의 부고 문자를 보내지 않지만,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경우 빙부상 부고 문자를 보내기도 합니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웠던 저희 장인 ○○○님께서 영원히 떠나셨습니다. 깊은 슬픔 속에서도 고인의 빛나는 추억을 간직하며, 명복을 빕니다. ○월 ○일 ○시 ○○장례식장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상주 연락처]

빙부상을 치른 후, 조문해 주신 분들께는 늦지 않게 3일 내로 감사의 답례 문자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삼가 인사드립니다. 저희 장인상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여러분 덕분에 큰 위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직접 찾아와주시고, 문의와 조의를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이오나, 아직 경황이 없어 이렇게 문자로 대신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귀댁에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리며,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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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부상 부고 문자를 받으신 분들께서는 장례식 참석 여부에 따라서 아래와 같이 답장을 보내시면 됩니다.

뜻밖의 비보에 한걸음에 찾아뵙고 함께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멀리서나마 큰 슬픔을 위로해 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어떤 위로의 말씀으로도 그 슬픔을 덜어드릴 수 없겠지만,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친분이 깊다면 장례 예절에 따라 조문을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상주의 계좌로 조의금을 보내는 것도 마음을 전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