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모상 뜻, 조의금(부의금) 및 휴가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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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가까운 친척들과 명절에 만나곤 했지만, 요즘은 그런 관계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백모'라는 용어도 잊혀져 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백모의 뜻과 백모상의 의미, 그리고 백모상에 적합한 조의금 액수와 관련된 휴가 규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모상 뜻

'백모(伯母)'는 큰아버지의 배우자 즉, 큰어머니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큰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치르는 장례를 '백모상(伯母喪)'이라고 하는데요.

조문을 갈 때는 일반적으로 검은색 계열의 정장이나 평상복 중에서 깔끔한 옷을 입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백모상의 상주 역할을 해야 하거나 발인 날까지 머물러야 할 수도 있는데요. 그때는 꼭 상복을 입어야만 합니다.

아마 백모상의 휴가에 대해 많은 직장인 분들이 궁금해하실 텐데요. 아쉽게도 백모상은 법적으로 유급휴가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현행 노동관계법령에는 백모상을 이유로 유급휴가를 보장해야 한다는 규정이 따로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각 회사의 사내 규정이나 개인이 채결한 근로계약서에 따라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관련 내용을 사전에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조의금(부의금)입니다.

특히 백모상처럼 가까운 친척일 때는 얼마를 준비해야 할지 더욱 고민스러울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보통 아래와 같은 일반적인 기준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 조의금을 준비할 때는 홀수 단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홀수는 양의 기운을 상징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 다만, 숫자 9는 불완전한 숫자로 여겨져지기 때문에 9만 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10은 짝수이지만 3과 7을 더한 숫자로 길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10만 원단위도 괜찮습니다.

백모상에 대한 조의금은 큰어머니와의 친밀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보통 5~10만 원 사이의 금액이 적당합니다.

만약 큰어머니와 더 가까운 관계였다면 20만 원 정도를 준비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 같네요. 상황에 맞게 신중히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