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원리, 디카페인 커피 부작용 및 효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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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디카페인 커피의 원리와 효능, 그리고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인당 연간 400잔 이상을 소비할 정도로 커피가 인기가 많은데요.

하지만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디카페인 커피가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디카페인 커피는 어떤 원리로 만들어질까요?

디카페인 뜻 ∙ 원리

디카페인 커피는 말 그대로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입니다. 디카페인의 '디(de-)'는 '제거'를 뜻하는 접두사로, 카페인을 대부분 제거한 커피를 의미하죠.

디카페인 커피라고 하면 카페인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래의 표와 같이 카페인이 100%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하면 디카페인으로 분류됩니다.

디카페인의 원리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커피 원두의 카페인 제거 과정에서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 디카페인 과정
디카페인 커피는 로스팅 전에 초록색 커피 콩 상태에서 진행되며, 로스팅 후에는 어렵습니다.

◾ 카페인 추출의 어려움
카페인만 선택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워, 커피의 향과 같은 다른 성분도 함께 빠질 수 있습니다.

◾ 용매의 필요성
카페인은 수용성 물질로, 물로만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염화메틸렌, 이산화탄소, 아세트산에틸과 같은 용매가 필요합니다.

디카페인 커피를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Swiss Water Process)'라는 추출 법이 있습니다.

1930년대 초에 개발된 이 방법은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만, 커피의 맛과 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카페인만 제거할 수 있습니다.

1 먼저 생두(로스팅 하지 않은 커피콩)를 뜨거운 물에 담급니다.

2 이 과정에서 카페인을 포함한 수용성 물질들이 물에 녹아 나옵니다.

3 이 용액을 활성탄소 필터로 걸러내면 분자량이 큰 카페인만 걸러집니다.

4 이렇게 만들어진 생두 추출물에 새로운 생두를 넣으면, 새 생두의 카페인만 빠져나오게 됩니다.

5 이 과정을 거친 생두를 말리고 로스팅 하면 디카페인 커피가 완성됩니다.

디카페인 커피도 일반 커피처럼 건강에 이로운 점이 많습니다.

◾ 항산화 물질 함유
마그네슘, 클로로산 등이 들어있어서 건강에 좋습니다.

◾ 당뇨병 위험 감소
항산화 물질이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춰줍니다.

◾ 콜레스테롤 관리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산화를 감소시켜 줍니다.

◾ 카페인 민감한 분도 섭취 가능
카페인에 예민한 분들도 비교적 안심하고 마실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가 좋기만 한 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으니 디카페인 커피를 마실 때 참고해 주세요.

◾ 지방 함량
디카페인 커피는 주로 지방 함량이 높은 로부스타 원두로 만듭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소량의 카페인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카페인이 있으므로, 카페인에 매우 민감한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