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욜드족'이라는 용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용어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에는 욜드족의 뜻과 특징, 그리고 기업들이 이들을 대상으로 어떤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욜드족이란?
YOUNG + OLD 합쳐진 신조어
'욜드족'이라는 단어는 'YOUNG (젊은)'과 'OLD (늙은)'을 합친 신조어입니다. 일반적으로 65~79세 사이의 활동적인 노년층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욜드족은 아래와 같이 기존의 노년층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 지식과 부를 축적한 세대입니다.
◾ 가족만큼 개인의 독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합니다.
◾ 모바일 기기 활용처럼 새로운 것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입니다.
◾ 유튜브에 자신만의 콘텐츠를 올리는 등 배움을 추구하고 활동적입니다.
이처럼 욜드족은 젊은 세대와의 디지털 격차를 줄여가며, 자연스럽게 젊은 세대가 활동하는 영역에서 자신들만의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럼, 욜드족의 특징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까요?
욜드족 특징
1 적극적인 경제활동
욜드족은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어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의 68.5%가 "계속 일하고 싶다"라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때문에 (57.1%)
◾ 일하는 즐거움 때문에 (34.7%)
실제로 55~79세 사이의 경제활동 인구는 2012~22년까지 10년 동안 무려 61.9%가 증가했는데요. 이러한 추세에 맞춰 많은 기업들이 시니어 인턴 제도와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 업계에서는 시니어 직원이 매장에 상주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하여 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2 자신을 위한 투자와 소비
경제적 여유와 시간을 가진 욜드족은 자신을 위한 투자와 소비에 적극적이어서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과거와는 달리, 이들의 소비 패턴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호텔 및 숙박 산업의 변화
◾ 호텔 투숙객 중 50대 이상 비율, 유료 멤버십 회원 수 증가
◾ 중장년층 대상 메이크오버 화보, 호캉스 이벤트의 높음 참여율
식품 산업의 변화
◾ 자기 관리를 통해 젊은 시절 좋아했던 음식을 여전히 선호함
◾ 저작장애로 인해 부드러운 음식 선호함
◾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건강식품 및 웰빙 식음료 출시
패션 산업의 변화
◾ 중장년층 브랜드에 트렌디한 디자인 적용
◾ 시니어룩, 욜드룩을 적극적으로 선보임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
◾ 디지털 기기에 친숙하여 기술을 활용한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음
◾ 사회생활, 여가생활을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함께 성장함
욜드족 마케팅
202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이 900만 명을 넘어 인구의 17.5%를 차지했으며, 25년에는 이 비율이 20.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러한 변화는 실버산업의 수요 증가로 이어져 여행, 음식,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욜드족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상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래의 대표적인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욜드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서 중요한 점은 '노인'이 아닌 '젊은 어른'으로 인식하여 접근하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행 산업
◾ 중장년층 대상 프리미엄 장기 여생 상품 증가
◾ 안정과 편의성을 강조함
◾ 커뮤니티 형성을 지원함
문화 예술 산업
◾ 중장년층 대상 특별 할인 패키지 판매
◾ 맞춤형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 제공
◾ 중장년층의 창작 활동 지원
주거 산업
◾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주택 공급
◾ 접근성 좋은 위치 선정
◾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춤
금융 서비스
◾ 중장년층 맞춤형 보험 상품 출시
◾ 다양한 질병, 상해 보장 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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