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재사용, 한 번 쓴 수건 바로 세탁해야 할까?

수건 재사용

수건을 사용한 후 바로 세탁하지 않고 말려서 다시 쓰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재사용한 수건은 쿰쿰한 냄새가 나기 쉽고, 피부 건강이 걱정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수건을 사용한 후 바로 세탁해야 하는지, 아니면 말려서 재사용해도 괜찮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수건 재사용해도 될까?

재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건은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요.


1 재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우리는 단순히 깨끗이 씻고 물기만 닦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수건에는 다양한 물질이 묻어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증식을 돕는데요.

특히 수건을 보관하는 화장실은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균이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 수건에 묻어 나오는 물질

  • 피부 각질
  • 체액
  • 피지
  • 각종 분비물


2 건강상 문제점

이렇게 번식한 세균들은 여러 가지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습기를 좋아하는 녹농균은 수건에 쉽게 증식하며, 그로 인해 여러 세균성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녹농균으로 인한 피부질환

  • 모낭염
  • 외이도염
  • 각막염


또한,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의 찰스 거바 박사가 82개의 수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89.0%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 주요 발견 사항

◾ 세탁 빈도의 영향
수건을 세탁하지 않을수록 대장균의 존재 가능성이 높아짐.

◾ 재사용의 영향
말린 수건을 여러 번 재사용하면 피부 각질 등이 쌓여 대장균을 포함한 다양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음.


이처럼 수건을 재사용하면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아래의 방법을 통해 수건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건 관리 방법은?

사용 중인 수건에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는 것을 최소화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 올바른 수건 관리법

◾ 수건은 사용 후 바로 세탁하거나, 여의치 않은 경우 1~2일 치를 모아서 세탁하세요.

◾ 세탁물을 모을 때는 화장실 밖의 건조한 곳에 널어 충분히 말린 후 세탁 바구니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부득이하게 화장실에 널어야 할 경우, 다른 수건과 겹치지 않도록 잘 펴서 걸어두세요.

◾ 수건을 1~2년 이상 사용하면 잔털이 빠지고 거칠어질 수 있으므로, 새 수건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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