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냄새 제거, 쉰내 원인과 예방 방법은?

수건 냄새, 쉰내 원인 및 제거 방법

수건에서 가끔 쉰내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이 냄새가 더욱 심해지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수건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을 살펴보고, 효과적으로 냄새를 제거 및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수건에서 냄새나는 원인은?

대장균을 포함한 각종 세균과 곰팡이 때문

수건에서 쉰내나 악취가 나는 주된 이유는 세균과 곰팡이에 있습니다. 사용 후 젖은 수건을 욕실에 방치하면 고온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어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게 되는데요.

특히 피부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이나 피지 등이 수건에 남아 세균의 증식을 촉진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병원성 대장균 같은 해로운 세균이 서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수건에 서식하는 세균과 곰팡이는 냄새뿐만 아니라 피부 질환이나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연구 사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집 유아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수건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수건에서는 장 독소를 생성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바실루스 세레우스균이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만약 수건에서 냄새가 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수건 쉰내 제거하는 방법은?

1 수건 냄새 제거 방법

◾ 냄새가 나면 즉시 세탁하기

수건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 이미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시작한 상태이므로 즉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세탁을 미뤄야 한다면, 건조대에 널어 말린 후 아래의 방법으로 세탁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수건은 단독으로 세탁하기

수건은 다른 빨랫감과 섞이지 않도록 단독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다른 의류의 먼지와 세균이 수건으로 옮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다른 세탁물과의 마찰로 인해 섬유가 손상되어 수명이 짧아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베이킹소다와 식초 활용하기

손이 조금 더 가긴 하지만,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활용하면 수건의 쉰내를 완벽하게 제거하고 얼룩도 깨끗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세탁 방법
  1. 큰 대야에 수건을 담고, 베이킹소다를 한 컵 넣어줍니다.
  2. 끓는 물을 붓고, 약 10~15분 동안 불려줍니다.
  3. 세탁기에 수건을 넣은 후, 평소 사용하던 세재의 1/2과 식초 1.5스푼을 추가합니다.
  4. 평소처럼 표준 모드로 세탁합니다.


◾ 수건 완전히 건조하기

세탁 후 수건은 즉시 꺼내어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건을 욕실에 두고 말리곤 하는데요. 이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건조기가 있다면 40~50분 동안 높은 온도로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기가 없다면, 바람이 잘 통하고 직사광선이 닿는 곳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세균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냄새를 제거하는 것만큼 예방도 중요한데요. 수건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2 수건 냄새 예방법

◾ 섬유 유연제 사용 자제하기

섬유 유연제는 수건 섬유에 코팅을 형성하여 흡수력을 저하시킵니다. 또한 섬유 간의 마찰력을 약화시켜 수명이 단축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하기

수건은 습기가 많은 욕실보다는 욕실장 안이나 통풍이 잘 되는 욕실 밖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 수건을 접어서 보관한다면 완전히 말랐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건 수명 체크하기

수건은 보통 1~2년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사용할 경우 수건의 표면이 거칠어져 피부를 자극하거나 미세한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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