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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가정과 음식점에서 나무젓가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무젓가락에는 안전한 코팅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나무젓가락을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게 되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무젓가락 곰팡이 간암 유발할까?
1 간암 발생 사례
홍콩 매체 HK01의 의학 프로그램에 출연한 대만 린커우 장궁병원 수간호사인 탄던쯔는 2013년 중국에서 4인 가족이 연이어 간암으로 사망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탄던쯔 수간호사는 이 비극의 주요 원인으로 해당 가족이 사용하던 나무젓가락과 조리 도구를 지목하며, 나무젓가락에 증식한 곰팡이가 생성한 독소인 '아플라톡신(Aflatoxin)'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아플라톡신의 위험성
아플라톡신은 주로 곡물이나 견과류에서 자라는 곰팡이에 의해 생성되는 1급 발암 물질입니다. 특히 곰팡이가 핀 나무 재질의 주방 도구를 장기간 사용하면 아플라톡신이 증식할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이 독소를 단기간에 다량 섭취할 경우 급성 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아플라톡신 중독 증상
◾ 발열, 출혈
◾ 구토, 설사
◾ 장기 손상 (주로 간)
Q 나무젓가락에 곰팡이가 피는 이유는?
나무젓가락은 특성상 틈이 생기거나 표면이 갈라질 수 있어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합니다. 특히 주방의 습한 환경은 미생물 증식을 촉진시키는데요.
이러한 곰팡이가 생성하는 아플라톡신이 축적되면 발암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무젓가락을 세척하고 보관할 때는 아래의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젓가락 세척법 ∙ 관리법
전문가들은 나무젓가락을 최대한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올바른 세척법과 재질에 따른 관리 방법을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습니다.
! 나무젓가락 세척 및 관리 방법
◾ 대나무 젓가락
윗면의 무늬를 따라 꼼꼼히 닦아야 하며, 표면을 과도하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일회용 나무젓가락
한 번 물이나 음식에 닿으면 미생물이 빠르게 번식하므로 재사용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 멜라민∙플라스틱 젓가락
열에 민감하여 변형되기 쉬우며, 뜨거운 물에 닿으면 간과 신장에 해로운 물질이 나올 수 있으므로 국물에 담그는 사용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스테인리스 젓가락 사용 권장
나무나 플라스틱 재질의 젓가락보다는 열에 강하고 쉽게 변형되지 않는 스테인리스 젓가락 사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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