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접시 무채 먹어도 괜찮을까?

회접시 무채 먹어도 괜찮을까

회를 주문할 때마다 항상 그 밑에 깔려있는 하얀 무채, 한 번쯤은 '이걸 먹어도 되나?' 하고 고민해 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이 무채를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회접시에 깔린 무채의 역할과 함께 먹어도 괜찮은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회접시에 깔린 무채 먹어도 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회 접시에 깔린 무채는 당연히 먹어도 됩니다. 사실 이 무채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함께 먹도록 제공된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단락에 소개된 '무채를 깔아주는 과학적인 이유'를 참고하세요.

Q 무채의 위생 상태, 정말 괜찮은가요?

무채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과거 천사채 재사용 논란으로 생긴 위생 불신 때문인데요. 지금은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업체들이 위생적으로 생산, 유통하고 있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 일부에서는 무채를 재사용하는 곳이 있을까 걱정하시는데요. 무채는 물에 닿으면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재사용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특히 포장 제품은 구조상 재사용이 불가능해 안심하셔도 됩니다.



회 밑에 무채를 깔아주는 과학적인 이유

무채가 단순히 양을 많아 보이게 하는 눈속임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실 무채에는 회와 함께할 때 여러 가지 과학적인 이점이 있습니다.


1 생선의 산화 방지 효과

회에는 EPA와 DHA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지만 산화가 빠르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무채에 들어 있는 비타민 C가 이러한 산화를 막아주기 때문에, 회와 함께 먹는 것이 영양학적으로도 좋은 선택입니다.


2 소화를 돕는 효과

무에는 디아스타아제(diastase)라는 소화효소가 들어 있어 생선회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회는 맛있지만 소화가 잘 안된다고 느끼는 분들이라면, 무채와 함께 먹으면 위에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3 항암 작용과 비린내 제거 효과

무에는 발암물질을 분해하는 오키시타제가 들어있어 항암 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생선회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도 하는데요. 무채와 회를 함께 먹으면 더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결론

회 밑에 깔린 무채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비린내를 잡고 소화를 돕는 유익한 존재입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무채와 오메가-3가 많은 회를 함께 먹으면 영양학적으로도 좋습니다. 다음에 회를 드실 때는 그 밑에 깔린 무채도 함께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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