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물감 굳었을때, 굳은 유화물감 재사용 가능할까?

유화물감 굳었을때, 굳은 유화물감 재사용

유화 작업을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유화물감이 굳어버리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꽤 비싼 가격에 구매한 물감이 굳어버리면 정말 속상하죠. 오늘은 굳은 유화물감의 재사용 가능성과 오래 사용하기 위한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굳은 유화물감, 다시 사용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안타깝게도 한 번 굳어버린 유화물감은 다시 사용할 방법이 없습니다. 포스터 컬러나 수채화 물감처럼 수용성 물감은 소주나 식염수로 다시 녹여 사용할 수 있지만, 유화물감은 지용성(기름 성분)이라 한 번 굳으면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죠.

이런 특성 때문에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유화물감을 구입했다면 아래의 사용 시 주의사항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화물감 사용 시 주의사항

유화물감이 변질되는 주요 원인은 바로 '산소'입니다. 산소와 접촉하면 물감 내 기름 성분이 산화되어 물감이 굳어버리게 되는데요. 따라서 사용 후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1 뚜껑을 꼭 닫기

먼저, 뚜껑을 꼭 닫아주세요. 사용 후 물감통 뚜껑을 꽉 닫아 산소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물감통 입구 청소하기

물감통 입구도 청소해 주세요. 물감통 입구에 물감이 묻어있으면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산소가 침투할 수 있어요. 사용 후 입구를 깨끗이 닦아줍시다.


3 그림 완성 후 니스 코팅

완성된 유화 작품도 산소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그림이 완전히 말랐을 때 니스로 코팅하면 색상 변질 없이 오래도록 아름다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유화물감을 오래 사용하기 위한 보관 방법도 함께 알아볼까요?



유화물감 올바른 보관법

유화물감을 오래 사용하기 위한 보관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서늘한 곳에 보관하기

유화물감은 기름 성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열에 매우 약합니다. 고온에 노출되면 기름이 증발하면서 물감이 진득해지고 무거워지는데요.

이렇게 변질된 물감으로는 캔버스에 섬세한 표현을 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뚜껑 확실히 닫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산소 차단이 중요합니다. 사용 후 뚜껑을 확실히 닫고, 특히 물감통 입구에 묻은 물감을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죠.


3 튜브 바닥부터 짜서 사용하기

유화물감 튜브는 항상 바닥부터 짜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물감이 튜브 안쪽에서 굳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유화물감은 선명하고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해 많은 작가들이 선호하는 재료입니다. 하지만 한 번 굳으면 재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죠. 그러므로 처음부터 올바른 보관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비용 절감과 작품 품질 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유화물감이 오래오래 사용될 수 있도록, 오늘 알려드린 보관법을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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