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시부상'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특히 시부상의 정확한 의미부터 적절한 조의금 금액, 그리고 관련 휴가까지 실질적인 정보를 정리해 드릴게요.
시부상 뜻
남편 아버지의 상
시부상(媤父喪)이란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를 의미하는 용어인데요. 주로 며느리 입장에서 남편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사용합니다.
시부상은 일반적인 부친상과는 구별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데요. 며느리 입장에서는 친정아버지의 상과 동일한 예우로 대해야 하며, 상주인 남편을 보필하고 장례 절차에 참여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시부상 휴가
1 공무원의 경우
국가공무원 : 5일
지방공무원 : 5일
1 국가공무원
국가공무원의 경우 시부모상에 대해 5일의 휴가가 인정됩니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르면 시부모는 배우자의 부모로서 직계가족에 포함되어 정식 경조사 휴가 대상이 되는데요.
휴가를 신청할 때는 사망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예를 들어 사망진단서 등을 첨부하여 경조사 휴가를 신청하게 됩니다. 이 휴가는 전체 기간이 유급으로 처리되므로 급여 공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지방공무원
지방공무원 역시 국가공무원과 동일하게 시부모상에 5일의 휴가가 인정됩니다. 특히 원격지에서 장례가 치러지는 경우, 실제 필요한 왕복 소요 일수를 가산하여 휴가를 허가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신청 절차는 소속 기관의 복무담당자에게 경조사 휴가 신청서와 함께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2 민간 기업의 경우
대기업 : 3~5일
중소기업 : 2~3일
일반 회사원의 경우, 현행 근로기준법에는 경조사 휴가가 법적 의무사항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은데요. 따라서 각 회사의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따라 휴가 일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회사마다 시부상 관련 휴가 정책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입사 시 또는 필요할 때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대기업
대기업은 일반적으로 3~5일의 시부모상 휴가를 제공하며, 대부분 유급으로 처리되는데요. 일부 기업은 경조금도 지급하고, 장례식 장소가 멀 경우 이동 시간을 고려한 추가 휴가를 제공합니다.
2 중소기업
중소기업은 보통 2~3일의 시부모상 휴가를 제공합니다. 이 휴가는 유급 또는 무급으로 처리되며, 추가적으로 시간이 필요할 경우 추가로 연차휴가를 사용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의사항
시부상이 발생했을 때는 상이 발생한 즉시 회사에 알리고 휴가를 신청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사망진단서 사본이나 장례식장 안내문 등의 증빙서류를 요구하므로, 이를 준비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시부상 조의금
전통적으로 조의금은 홀수 금액으로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이는 홀수가 긍정적인 기운을 상징하며, 음의 기운이 강한 장례식장에서 균형을 이루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보통 3, 5, 7만 원 등의 금액을 준비하는데요. 10만 원은 3과 7을 합친 길한 의미가 있어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 피해야 할 금액
◾ 9만 원
9는 불완전한 숫자로 여겨지기 때문에, '아홉수'와 같은 불길한 의미가 있어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 4로 끝나는 금액
4는 한자 '死(죽을 사)'와 발음이 비슷하여 죽음을 연상시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적절한 금액은?
◾ 친인척 관계
- 직계 가족 및 형제자매 : 10~30만 원
- 삼촌, 고모, 이모 등 가까운 친척 : 10만 원~20만 원
◾ 친구 관계
- 절친한 친구 : 10만 원 이상
- 일반적인 친구 : 5~10만 원
◾ 직장 동료 및 일반 지인 관계
- 직속 상사 : 5~10만 원
- 같은 부서 동료 : 5~10만 원
- 타 부서 동료 : 3~5만 원
- 거래처 관계자 : 5~10만 원
- 일반 지인, 이웃 : 3~5만 원
일반적으로 위와 같은 금액이 관례이나, 친분이 깊다면 그 이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