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시모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시모상의 뜻과 함께, 휴가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조의금은 얼마 정도 준비해야 하는지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시모상 뜻
남편 어머니의 상
'시모상(媤母喪)'이란 결혼한 여성의 남편 어머니, 즉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를 의미하는 용어인데요. 한자를 풀이하면 '시(媤)'는 시댁, '모(母)'는 어머니, '상(喪)'은 죽음이나 상례를 뜻합니다. 한국에서는 가족 관계에 따라 상례를 구체적으로 구분하는데요. 이는 가족 중심 문화를 반영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시모상 휴가
1 공무원의 경우
공무원: 5일
공무원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배우자의 부모가 사망했을 경우 5일의 경조사 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로, 본인과 배우자의 부모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는데요. 안타까운 일이 생겼을 때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한 제도입니다.
2 민간 기업의 경우
민간 기업: 3~5일
민간 기업에 근무하는 경우, 휴가 기간은 회사의 내부 규정이나 단체협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경조사 휴가는 법적으로 의무화된 것이 아니라 '약정 휴가'로 분류되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다음과 같이 휴가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배우자의 부모 사망 시 3~5일의 유급 휴가를 제공합니다.
◾ 일부 기업에서는 '상조 휴가'라는 명목으로 4일 이내의 휴가를 규정하기도 합니다.
◾ 회사 규정에 경조사 휴가가 없는 경우, 연차 유급휴가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주의사항
시모상을 치러야 하는 경우에는 먼저 회사의 취업규칙이나 인사 부서에 문의하여 경조사 휴가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휴가 기간 계산 시 휴일(주말, 공휴일) 포함 여부도 회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꼼꼼히 체크하세요.
시모상 조의금
전통적으로 조의금은 홀수 금액으로 준비하는 것이 관례인데요. 홀수는 양의 기운을 상징해 음의 기운이 강한 장례식장에서 균형을 맞춘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죠. 보통 3, 5, 7만 원 등이 일반적이며, 10만 원은 3과 7이 더해진 길한 의미를 지니므로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 피해야 할 금액
◾ 9만 원
9는 불완전한 숫자로 여겨지며, '아홉수'와 같은 불길한 의미가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4로 끝나는 금액
4는 죽음을 연상시켜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는 한자 발음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Q 적절한 금액은?
조의금 액수는 고인 또는 유족과의 관계, 본인의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은데요. 일반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까운 친구나 친척의 시모상
10만 원 이상이 적절합니다. 특별히 친한 사이라면 더 정성을 표현하는 것도 좋겠죠?
◾ 직장 동료의 시모상
∙ 평소 친분이 있는 경우: 10만 원
∙ 일반적인 관계: 5만 원
∙ 얼굴만 아는 정도: 3만 원
◾ 일반 지인의 시모상
3~5만 원 정도가 적당합니다.
중요한 것은 금액보다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입니다. 성균관 유도회에서도 조의금은 5만 원이면 충분하며, 중요한 것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또한, 공직자의 경우 청탁금지법에 따라 조의금은 5만 원 이내로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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